2024. 7. 15. 21:28ㆍDrawEnglish(그리기영문법)
<핵심요약>
영어의 격(Case)에 보격은 없다.
그 이유는, 보어자리에 대명사를 쓸 경우는 거의 없기때문에
대명사를 자리값에 따라 구별하기 위해 다른 형태로 써주는 개념인 격에 보격이 없는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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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안녕하세요. 이번 시간에는 '격'에 대해서 알아볼겁니다.
우리가 '격 떨어진다' 할때의 격이라기 보다는 영어의 표현 도구 중의 하나인
문법적 격(Case)에 대해 알아볼건데요,
일단 이 영상 제목에서 보셨다시피 우리가 가끔 '보격'이라는 용어를 듣는 경우가 있는데요,
결론 부터 말씀 드리자면 영어에서 '보격'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즉, 이 표에서와 같이 영어의 '격'은 엄밀히 주격, 목적격, 소유격 딱 이 3가지로 한정이 됩니다.
자! 그렇다면 영어사람들이 이 '격'이라는 개념은 도대체 왜 만들어 낸걸 까요?
사실! 영어사람들은 애초에 이 '격'이라는 문법적 개념을 의도적으로 만들어 내려고 한건 아니었을 겁니다.
자! '격'은요, 애초에 이와 같은 대명사에 적용한 개념입니다.
여러분, 대명사는 수 많은 명사들을 대신해서 쓰는게 대명사죠?
그러니까 그 쓰임이 많겠어요? 안많겠어요?
당연히 겁나게 많겠죠? 문장 중간 중간에 수도없이 많이 나옵니다.
그리고, 명사는 문장에서 어디어디 쓰이죠? 주어자리, 목적어자리, 보어자리 이 세군데서 다 쓰이니까,
그 빈도는 더 많아졌겠죠?
그런 와중에 문법적 식별 수단인 토시도 거의 안만들어놓은 영어에서 이러한 대명사를
주어 자리 또 목적어 자리에 똑같은 와꾸로 써버리면 어떻겠어요? 당연히 헷갈리겠죠?
어떤이가 행위를 한 사람이고 또 어떤 이가 당한 사람인지,
극단적으로 누가 죽였고 또 누가 죽임을 당했는지 등의 문제는
당연히 안헷갈리게 명확하게 구별해서 말해줘야 겠죠?
그래서 애초에 만들어 놨던 이 원래의 대명사들의 스펠링들을 목적어 자리에서 써먹을 때는
안헷갈리라고 이렇게 다른 스펠링과 발음으로 구별이 되도록 새로 만들어 낸겁니다.
자리값에 따라 묵시적인 토시에 의해 의미를 인식하는 영어식 의미 생성원리를 생각하면
어쩔 수 없는 짓이었을 것 같습니다.
저번 시간에도 말씀 드렸다시피, 이 '격'이라는 용어를 통해 주격, 목적격, 소유격
이딴식으로 기억하고 부를 필요도 없다고 했습니다.
주어 자리에는 우리가 원래 알고 있는 대명사의 이 와꾸들을 쓰는 것이고,
또 목적어 자리에는 헷갈리지 말라고 이거와는 다른 와꾸인 이 와꾸들로 구별해서 쓰는 겁니다.
'격(Case)'이라는 문법 개념은 학술적으로 체계적으로 분류하고,
또 문법적인 설명을 위해서 만들어 낸 것 뿐입니다.
지금 보시는 주어자리 이 와꾸들, 또 목적어 자리 이와꾸들 외에
추가적으로 '나의, 너의 , 그의' 등의 의미 또한 구별해서 표현하기위해
'my, your, his' 등과 같은 이러한 와꾸들도 만들어 냈고, 이건 문법 용어로 소유격이라고 부르게 된거죠.
참고로 Tom, boy, the dog과 같은 일반명사에 Tom의, 소년의, 그 개의와 같이 '~의'라는 의미를 부여해 주기위해
's를 붙여 Tom's, boy's, the dog's와 같이 대명사가 아닌
일반명사의 소유격도 있다는 걸 추가로 알아두시면 되겠습니다.
자! 아까 처음 얘기로 다시 돌아와서,
영어의 대명사는 주어 자리, 목적어 자리, 또 소유의 의미를 표현하기 위해서
이렇게 각각 다른 와꾸들로 구별해서 써먹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궁금해질 수 밖에 없는게, 이론적으로 대명사는 '보어'자리에서도 쓸 수 있으니까,
보어 자리에 쓰기 위한 대명사의 또다른 와꾸들도 '따로 만들어 냈을 까요?
자! 아까 말씀드렸자나요, 그런 건 없다구요,
여러분 대명사를 보어자리에 쓸때는요, 그냥 원래 와꾸인 이 형태들을 그대로 씁니다.
그래서 '보격'이라는 용어를 만들어 낼 필요도 없었던 거예요.
그 이유는요! 여러분들 잘 생각해 보세요! '보충해 주는 말'이라서 '보어'인 거자나요.
즉 앞에 있는 단어에 대해서 '~이다' 또는 '~인 상태이다'라는 걸
보충해서 구체화시켜서 말해주는 거니까,
'보어 자리'에는 거의 대부분 그 실체를 분명히 명시하는 일반명사가 나오는게 당연한겁니다. 맞죠?
여러분이 직접 찾아 보세요. 보어 자리에 대명사가 나오는 문장은 거의 접할 일이 없었을 겁니다.
그러니까 보어자리에 대한 대명사의 다른 와꾸를 만들 필요도 없었던 거구요,
그러니까 '보격'이라는 개념도, 용어도 없는게 맞는 겁니다.
다만, 특이한 점 하나만 참고로 알아두시면 좋을겁니다. 모냐면요?
여러분 It's me. 많이 들어보셨죠? 많이 들어보셨으니까, 요건 맞는 표현이겠죠?
그렇다면 여러분 It's I.는 맞을까요? 틀릴까요?
더 풀어보면 "It is I."이니까 I자리는 보어자리죠?
방금 배운대로 보어자리에는 원래있던 형태 그대로 쓰는 거니까
I를 쓰는게 맞겠네요? 그죠? 맞습니다. "It's I.", "It's he.", "It's she." 이 문장들이 원래는 더 맞는거예요!
근데 영어사람들은 "It's me.", "It's him.", "It's her." 이 문장들을 훨씬 더 많이 쓰거든요!
자료 찾아보면 이 문장들은 문어체에서 쓰이고 격식적인 표현으로
현대영어에서는 오히려 딱딱하고 어색하게 들린답니다.
반면에 이 문장들은 구어체에서 쓰이고 캐주얼한 표현으로
현대영어에서는 오히려 거의 이 문장들만 쓴다고 합니다.
왜 그런지에 대해서 제가 정확한 역사를 설명드리기는 어렵지만요, 그냥 제 추측으로요, "It's I' 하면은,
별로 길지도 않은 문장에서 주어 자리의 와꾸인 I가 뒤쪽에 있으니까, 뭔가 불안해 보였을까요?
그래서 주어자리 와꾸보다는 주어자리 와꾸가 아닌 이미 만들어 놓은 목적격 me, him, her를 갖다가
또 재활용을 해먹은게 아닌가 싶습니다.
혹시나 이에 대한 그럴싸한 이유를 아시는 분은 댓글 주시기 바랍니다.
자! 그럼 이어서 또 다른 것도 같이 한번 생각해 봅시다.
이 표에서 처럼 헷갈리지 말라고 주어 자리, 목적어 자리, 소유격의 형태를
각기 달리한다고 했자나요?
자! 이 표를 뚫어지게 쳐다보고 있으면,
근데, 이상하게 자리값에 따라 형태를 구별하지 않고
똑같은 형태로 쓰고 있는게 발견이 되죠?
요기 밑줄친, 대명사 you/you, her/her, it/it 또 관계대명사 which/which
또 이 표에는 없지만 관계대명사 that/that도 있죠!
얘네들은 왜 구별안하고 똑같이 쓰는 건데요?
여러분! 제가 계속 말씀드리죠? 영어는 세상 단순하게 생각하라구요!
주격/목적격/소유격을 각기 다른 형태로 구별해서 쓰는 당연한 이유가 뭐라구요?
헷갈리니까! 헷갈리니까, 다르게 쓴겁니다!
자 그럼! 기냥 똑같이 쓴 이유는 뭘까요? 헷갈려서 다르게 쓰는거에 반대가 모예요?
안헷갈리니까 안다르게 쓰는거지 모예요? 걍 순수하게
초딩스럽게 생각하면 영어는 답이 다 나옵니다!
예문을 들어, "I love you."에서와 같이 목적어 자리에 그냥 원래의 형태인 you를 썼죠?
만약에 구별을 하고자 했다면 저같으면 "I love youm."과 같이
youm 이라는 다른 형태를 따로 만들어 냈을것 같습니다.
자! 곰곰히 생각해 봅시다. you '너'라는 존재는 바로 '나'라는 존재랑
가까이에 있던 멀리에 있던 중간에 뭐 끼지 않고,
맞다이, 다이다이로 직접 얘기할때 '너', 'you'라는 단어를 쓰죠?
다시말해 you는요, 하든 당하는 그 행위에 대한 당사자라는 겁니다. 당사자
그러니까 you라는 단어는 행위를 하는 사람인지 당하는 사람인지
모르거나 헷갈릴일이 전혀 없어요! 그죠?
즉, 똑같은 형태인 you는 어디에 갖다놓고 써먹어도
그게 주어인지 목적어인지 헷갈릴일이 없는거예요? 공감이 가시죠?
그 다음 여기 it/it도 잘 생각해보면, 대명사 it은 그냥 별다른 의미가 없는 거시기 주어라고 했죠?
그러니까 아무 의미없는 껍데기 주어인 '가주어' 따위로도 쓰이자나요? 그죠?
그냥 대충 갖다 쓰는 존재감 없는 개념이예요!
그러니까 굳이나 다른 형태로 구별할 이유가 없었을 거예요.
또 여기 her/her를 목적격 자리하고 소유격 자리하고 형태를 구별하지 않았는데,
요건 좀 제가 좀 궁금하네요, hers, hers하니까 발음하기가 껄적지근 했을까요?
아무튼 새로운 문법적 요소를 만들어 내기 싫어하는 영어사람들은 her를 써도 헷갈리지 않으니까
굳이나 다른 형태를 만들어 내지 않았을 겁니다.
관계대명사 which/which, 또 that/that도 다 마찬가지 이유였을 거구요.
여러분! 이번 시간에는 대명사의 '격'에 대해서,
아니 대명사를 다른 자리에서 쓸때의 다른 형태들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오늘도 보셨다시피, 영문법이라고 정리해 놓고 설명하는 것들의 대부분은요,
그냥 당연한 원리로 이해가 쉽게쉽게 되는 것들이라는 걸 앞선 시간들에서도 많이 보여드렸고,
또 이번시간에서도 확인하실 수 있으셨을 겁니다.
앞으로도 뻔하디 뻔하고 세상 쉬운 영어의 원리는 계속 될 겁니다.
여러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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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의 설계 원리를 그림 몇장으로 한방에 이해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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